울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 백운신(32)씨가 포항시 포스코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10회 젊은사진가전"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젊은사진가전(운영위원장 서진은)이 지난 93년 젊은 사진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창단한 후 해마다 실시하는 공모전에서 선정된 37명의 작품 140여점을 걸고 있다.

 "무표준좌표"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에 백운신씨는 지하철에서 잠든 노인과 청년, 여성, 여고생의 모습이 담긴 작품 4점을 전시하고 있다.

 백운신씨는 "지하철에서 잠든 모습이야말로 일상에 쫓겨 지쳐있는 현대인의 단면을 가장 잘 반영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백씨는 신구대학 사진과를 졸업, 현재 예일사진학원 전임강사로 있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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