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수송기가 양국군 창군이래 처음으로 한국 영공을 비행, 공군 본부와 일선 부대를 방문한다고 주중 한국대사관이 23일 밝혔다.

 중국 공군 사령부 부참모장인 장젠쩡(江建曾)소장(준장)을 비롯해 중국 공군 고급지휘자 양성 과정인 공군대학원에서 교육중인 58명의 공군 지휘관들은 중국 공군의 B~737 수송기를 타고 24일부터 29일까지 5박6일간 한국을 방문한다.

 중국 공군 수송기의 이번 방한은 작년 9월 한국 공군 CN~235 수송기의 첫 중국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중국군 비행기가 한국 땅에 착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공군 지휘관들은 공군본부, 비행단, 공군 대학 등을 방문하며, 한국 민간항공 노선을 이용한다.

 공군은 중국 군 수송기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중 양국군간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과거 북한군에 편중됐던 인민해방군 간부들의 사고가 잦은 한~중군사교류를 통해 균형을 찾게 된다고 지적하고 중국 군 수송기의 이번 방한은 이런점에서 군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논평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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