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방중 정상 외교를앞두고 라종일(羅鍾一)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 조영동(趙永東) 국정홍보처장 등 관련 인사들의 중국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라 보좌관은 25일 베이징(北京)에 도착, 중국 외교부와 당 대외연락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노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간의 한~중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논의한뒤 27일 상하이(上海)를 방문한다.

 라 보좌관은 외교안보 분야 고위 인사들을 면담, 북핵 문제를 비롯한 양국간 주요 관심사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 조영동 처장도 25일 베이징에 도착, 오는 28일까지 자오치정(趙啓正) 국무원신문판공실 주임, 톈총(田聰) 신화사 사장, 왕천(王晨) 인민일보사장, 자오화융(趙化勇) 중앙전시대(電視台) 사장 등 언론 홍보관계자들을 만나 노대통령 방중에 대한 홍보 문제를 협의한다.

 쿵취앤(孔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노 대통령이 후 주석의 초청으로 빠른 시일내에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히고 중국측은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를 단장으로 한 민주당 대표단은 지난 19~21일베이징을 방문, 후진타오 주석을 만나 노 대통령의 안부를 전하고 후 주석으로부터 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기대하고 있다는 화답을 들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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