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최대 맥주회사인 기린맥주는 냉장고나 얼음이 없어도 차게 마실 수 있는 5ℓ짜리 캔맥주를 다음달 15일부터 시험판매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독일에서 개발된 신기술을 이용, 일본에서 처음 상품화한 것으로, 캔맥주통 상단의 따개를 제거할 경우 맥주를 싸고 있는 형태로 봉인된 물이 내부에서 증발, 주위의 열을 빼앗아 90분 정도 지나면 맥주가 섭씨 6~8도 정도로 냉각되게 된다.

 맥주는 냉각된 상태로 약 12시간 정도 보존된다.

 회사측은 연내에는 도쿄 지역의 일부 판매점에서만 판매를 한 뒤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스포츠나 레저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은 물론 음식점 등에서도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희망소매 가격은 2천620엔이나 캔 용기의 보증금조로 2천엔을 낸 뒤 돌려받게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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