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銀-부산銀, 지역중기·소상공인 등 자금난 해소

▲ 경남은행은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추석 특별경영안정자금’ 3000억을 지원한다.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이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추석 특별경영안정자금’을 각각 3000억원씩 지원한다.

경남은행(은행장 박영빈)은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추석을 맞아 ‘추석 특별경영안정자금’ 3000억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내달 12일까지 지원되는 추석 특별경영안정자금은 울산·경남·부산 등 전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한도는 중소기업 최대 20억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금리는 개별 업체별(중소기업·소상공인) 산출금리를 기준으로 신용등급과 담보조건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특히 이번 추석 특별경영안정자금은 1.0~1.5%P 금리우대혜택과 함께 운전자금한도산출 생략 등의 대출절차 간소화가 적용된다.

경남은행 유충렬 기업고객사업부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덜어주고자 추석 특별경영안정자금을 마련했다”며 “중소기업·소상공인·서민들의 자금조달 수요 충족을 위한 지원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추석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시작으로 이달 중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서민 등을 위한 단계별 자금지원 방안을 속속 발표할 예정이다.

단계별 자금지원 방안은 은행 창립 이래 사상 최대 규모로 1조 5500억원에 달한다.

부산은행(은행장 성세환)도 금융시장 불안과 추석 명절 등으로 경영자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원자재 결제자금 및 종업원 임금지급 등을 위해 지난 31일부터 추석특별경영안정자금을 총 3000억원 한도로 지원하고 있다.

이 대출은 기술력과 사업성은 있으나 추석 등 일시적인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대상으로 히며, ‘신성장 동력산업’, ‘울산시 4대 전략 산업’ ‘녹색인증기업’,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큰 기업’ 등이 우선지원 대상이다.

동일업체 기준으로 최대 30억원 범위 내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신속한 자금지원과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영업점 전결권을 확대하고 대출금리를 일반대출금리보다 2%p 정도 낮게 적용토록 하였다.

부산은행 김일수 영업지원본부장은 “이번 추석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어려움을 일부나마 해소해 경영안정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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