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버섯 채집 시기를 맞아 경기지역에서 야생 독버섯 중독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기 의정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5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가정집에서 이모(58·여)씨 등 5명이 구토 증세를 보였다.
 이들은 채취한 야생 버섯을 라면에 넣고 끓여 먹고서 이런 증세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2명은 입원하고 나머지는 상태가 호전되자 퇴원해 내원 진료를 받고 있다.
 담당 진료의는 “야생 버섯으로 말미암은 식중독 가능성이 있어 정밀 진단 중”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장마가 끝나고 식용버섯과 유사한 독버섯이 증식하고 있다”며 “야생에서 채취한 버섯은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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