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점들의 잇따른 진출로 상권이 좁아지자 메가마트, 까르푸, 아람마트 등이 고정고객 확보에 유력한 지역 상권을 공략키로 하고 전단발행을 줄여 불필요한 지역 배포를 없애기로 했다.

 4일 할인점업계에 따르면 아람마트 무거점은 올해 초부터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보너스 카드" 제도를 도입하고 무거동 일대 배달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지역 밀착형 점포"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전단발행을 50% 축소, 3분의 1이상 절감된 비용을 고정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 쓰기로 했다.

 메가마트 언양점은 방문고객의 50%정도를 차지하는 양산지역과 울주군 일대까지만 전단을 배포하는 한편 올해 초부터 상인들을 겨냥해 "전문 대형도매가격 박스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메가마트 울산점도 올 초부터 일부전단을 소형전단으로 발행, 절감비용을 가격할인이나 이벤트 등으로 "실속고객"에게 환원키로 했다.

 한국까르푸 울산점도 남구와 울주군을 제외한 지역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전단을 배포, 전단발행을 6만부정도 줄였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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