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수술을 한 자녀때문에 가정불화를 겪던 50대 남성이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오후 9시2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모 원룸 담장 밑에 A(59)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청소업체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청소업체 직원은 건물 청소를 하러 원룸옥상에 올라갔다가 신발이 가지런히 놓여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아래를 살펴보다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2년 전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자녀문제로 가족들과 자주 다퉜으며 최근에는 부인마저 집을 나가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가정불화로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