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엔 얼음찜질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저지 의과대학의 나오미 슐레신저 박사는 의학전문지 "류머티즘병학"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통풍으로 인한 관절통증이 심한 환자 19명을 대상으로 치료제 투여와 병행해 얼음찜질을 시행한 결과 통증이 크게 완화되었다고 밝혔다.

 슐레신저 박사는 이들 모두에게 통풍 치료제인 프레드니손과 콜치신을 투여하고 이중 10명에 대해서는 하루 4번 30분씩 통증부위에 얼음찜질을 병행했다.

 그 결과 얼음찜질 그룹은 비교그룹에 비해 통증이 현저히 진정되고 관절이 붓고 물이 고이는 증세도 크게 완화되었다고 슐레신저 박사는 밝혔다.

 슐레신저 박사는 이 결과는 소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와 임상실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슐레신저 박사는 또 프레드니손, 콜치신외에 다른 종류의 통풍 치료제와 얼음찜질을 병행했을 때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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