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울산 동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노동상담소 설치 조례 중 상담소장 채용절차 조항에 대해 노동계 의원들이 구청장 임면권을 옹호하며 조례통과에 강력히 반발.

 황재윤 의원은 "노동상담소장은 이미 지난 5월에 구청장이 임명했는데 이 안건이 통과된 것은 구청장이 임명한 노동상담소장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말 아니냐"며 "집행부와 사전 조율을 거친 상태에서 조례가 상정돼야 하는데 지금 상태라면 집행부의 재심의 요구가 이어질 것이고 이렇게 되면 결국 그동안의 사태와 같아지는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밖에 안 된다"고 주장.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조화와 포용을 강조하면서 당내 적극적인 화합을 시도.

 최 대표는 2일 신임 당직자 간담회와 신·구 당직자 이·취임식에서 "중국의 마오쩌둥 도 노·장·청의 조화, 즉 역동성과 능력, 지혜가 어우러져야 조직이 생명력을 갖고 큰 과오를 저지르지 않는다고 했다"고 강조.

 또 "나의 인간적인, 정치적 성패는 17대 총선에 달렸다"며 "대표 경선때 누가 나를 밀었고 안 밀었고를 다 잊었으며, 총선에 모든 것을 걸기 위해 어제의 원수라 하더라도 끌어안고 가겠다"고 역설. 김두수기자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유치 범시민추진위(이하 경울추)는 지난 5월1일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유치 범시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시작으로 돌입한 서명운동이 2개월만인 지난 1일로 35만명을 기록해 당초목표 30만명을 넘어 초과달성 했다고 2일 발표.

 김철욱 경울추위원장(울산시의장)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짧은 시일내 목표를 초과 달성, 울산 시민들의 역량을 전국에 표출했다"며 "이같은 시민들의 뜻이 헛되지 않게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관련 부서를 방문, 기필코 울산역을 유치하겠다"고 강조.

 한편 경울추는 지난 달 18일 개최한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유치 대시민 토론회"를 통해 개발된 역 설치 당위성에 대한 논리를 바탕으로 이달 중에 정부를 대상으로 상경 투쟁에 나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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