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정과제회의에서 신행정수도 건설과 관련, "미래를 생각하면 반드시 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신행정수도 입지 선정과 관련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전에 결정하라는 입장과 뒤로 돌려달라는 입장이 있다"며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이해관계가 달라지는데, 모든 당이 행정수도에 찬성하면서 밀어가면 어느 당이든 유리한 것이다. 정치적 이해관계는 뛰어 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야당을 대표해 발언한 한나라당 신경식 의원은 "새로 임명된 당 정책위의장에게 신행정수도 건설을 당론으로 결정해 정책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부탁했다"면서 "민주당도 당론으로 확정하면 한나라당도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심대평 충남지사는 "신행정수도 건설이 새 시대를 열기 위한 국가발전전략이라는 점을 도민들에게 설득하고 있다"면서 "충청권 내 지역간 갈등이 신행정수도 건설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우리가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신재현기자 jhshin@ksilbo.co.kr민주당 윤철상, 한나라당 정의화 수석부총무는 3일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4조1천775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는 11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했다.

 양당 부총무는 이에 앞서 4일 본회의를 열어 민주당 이윤수 의원을 예결위원장으로 선출하기로 한데 이어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원장은 한나라당 박종근 의원이 맡는다는데 합의했다.

 국회는 31일 본회의를 한차례 더 열어 계류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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