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들이 오는 10일 울산 경선을 앞두고 보다 많은 선거인단 지지를 얻기 위해 막판 총력전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2면

 이와 함께 당원·대의원 선거인단을 기준으로 경선주자들간 우열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공모를 한 50%의 일반국민 선거인단이 변수로 평가받고 있다.

 5일 민주당 울산시지부 등의 판세분석에 따르면 울산지역 전체 선거인단 1천436명(연청 제외) 중 당원 및 대의원 선거인단 711명을 기준으로 할 때 "3강(노무현 이인제 한화갑), 2중(김중권 정동영), 2약(김근태 유종근)"의 구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725명의 공모 선거인단의 선호도는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우열을 바꿀 최대 변수로 관측되고 있어 각 경선주자들이 이들의 표심을 잡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울산지역 각 캠프 관계자들은 공모 선거인단 공략을 위해 맨투맨식 접촉이나 전화 홍보 등에 집중하고 있으며, 일부 주자측의 식사제공 등으로 잡음이 일자 상호 견제나 감시도 강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주 김중권, 노무현 고문이 울산을 찾아 지구당 순회와 맨투맨식 표갈이를 한데 이어 지난 4일 저녁 방문한 이인제 고문은 첫날 캠프관계자 모임에 이어 5일 아침 시지부 및 지구당 관계자들과 조찬간담회 등을 가진 뒤 상경했다.

 또 한화갑 고문은 6일 울산을 찾아 기자간담회 등을, 7일에는 모든 경선주자들이 TV토론회 녹화(ubc울산방송, 9일 밤 방송)차 방문하는 가운데 최근 "최고위원 경선때 불법자금 사용"을 고백한 김근태 고문이 기자간담회를, 정동영 고문이 대규모 연설회를 각각 계획해 주목되고 있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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