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날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노동상담소 설치 관련 예산삭감에 반발한 노동계 의원 2명이 계수조정 과정을 공개할 것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여 회의가 1시간여동안 지연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의회는 이날 집행부가 요청한 108억여원의 추경예산중 구청장 업무추진비(1천800만원)·시책추진비(4천만원), 젊음의 거리 설치용역비(5천만원), 체육행사·문화관련 축제(5천만원), 구청 옥상 전광판 설치(1억3천만원) 사업비 등 모두 5억6천여만원을 삭감 심의했다.
특히 파행적 구 행정의 원인이 됐던 노동상담소 관련 예산은 물품구입비 등 2천여만원중 정수물품 승인을 받지 못한 1천여만원을 삭감했다.
의회는 이날 심의한 추경예산(안)을 4일 열릴 본회의에 상정, 의결할 예정이다.
이처럼 진통과 논란속에서 동구청의 1회 추경예산(안) 심의가 무사히 끝나 2개월여동안 미뤄졌던 각종 사업이 앞으로 정상 추진될 전망이다. 배샛별기자 star@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