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의 경제발전은 상당한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러한 평가에 안심해서는 안된다. 많은 문제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정부는 근로자나 기업의 어느 편도 아니다"면서 "정부는 공정한 관리자, 중재자로서의 입장을 견지해야 하며 그렇게 할 때 노사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미국 경제의 호조를 잘 포착해 경제도약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대기업과 중소, 벤처기업을 병행·발전시키도록 하고 무엇보다 수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청와대=신재현기자 jhshi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