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정부가 3일 전국의 163개 지방대학 총장에게 인재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 따르면 중앙인사위원회는 청와대 인사보좌관실과 사전협의를 거쳐 위원장 명의로 인재 추천 의뢰 공문을 지방대 총장들에게 발송했다.

 지방대학의 공직 참여를 적극 유도해 인사를 통한 지역간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중앙인사위가 지방대 총장에게 인재 추천 공문을 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추천 대상은 지방소재 4년제 대학 교수 가운데 전문성을 갖추고 해당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나 중앙에는 비교적 덜 알려진 교수들이다.

 중앙인사위는 추천 교수 가운데 학교별 교수 인원, 분야별.전공별 특화 여부 등을 감안, 1천명 정도를 우선 선정해 해당 교수에게 인재조사표를 발송할 방침이다.

 회수된 인재조사표는 중앙인사위의 국가 인재 데이터베이스(DB)에 수록돼 앞으로 개방형 직위, 정부 행정위원회 또는 자문위원회 인선 등 국가인재관리 차원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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