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유동·이상호 등 3관왕

금41 은13 동14 수확

▲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육상 3관왕을 차지한 배유동(오른쪽부터)과 2관왕 장민혁, 이들을 지도한 박정웅 감독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연합뉴스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한 울산선수단이 대회 둘째날인 9일 메달레이스를 순조롭게 이어갔다.

이날 울산은 전날에 이어 금메달 41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4개로 이날 오후 6시 현재 메달순위 2위, 종합순위 9위에 올라 있다.

메달행진은 육상에서 시작됐다. 경기도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배유동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3관왕에 올랐다. 같은팀 장민혁은 창던지기, 포환던지기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면서 2관왕을 차지, 전날 은메달의 아쉬움을 떨쳐냈다.

육상필드에서는 원동신이 남자 100m T46에서 은메달을 추가했고, 노용성은 남자 100m T35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유정은 여자 1500m T20 동메달을, 신효정은 남자 포환던지기 F20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역도에서는 이상호(-86㎏) 최창욱(+86㎏)이 지난해에 이어 각각 3관왕을 차지했다. 차윤주는 -62㎏급에서 3관왕, 김도영은 -66㎏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전날 포함해 역도에서만 금메달 20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다른 종목에서도 울산선수단의 선전은 계속됐다. 댄스스포츠에서는 청각혼성라틴 삼바와 룸바에 참가한 김보람·김상원, 스탠다드 청각 탱고와 왈츠에 조미진·이상협, 라틴시각 삼바 및 룸바에 최유나·박치윤이 각각 금메달 2개씩 총 6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스탠다드 시각 왈츠에서는 김상규·이미정이 금메달을, 스탠다드 시각 비엔니스왈츠는 김명숙·김태환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라틴 파소도블레 OPEN에서도 이영호·이은지가 금메달을 차지, 댄스스포츠에서 총 9개의 금메달을 합작했다.

유도 청각 남자 -90㎏에 출전한 김동건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청각 -100㎏의 윤석찬은 은메달을 추가했다. -81㎏에서는 이지혁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양궁 컴파운드에서는 이선희가 60m, 70m를 모조리 휩쓸었으며, 론볼 B4 혼성단식은 강현봉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최윤희는 볼링 TPB5~7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이창훈은 요트 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차상은기자 chazz@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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