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6일 "앞으로 정부는 농어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한갑수 농어업·농어촌 특별대책위원 회원장을 비롯한 특위위원 32명과 다과를 함께 한 자리에서 "우리 농어업은 세계무역기구(WTO) 농어업협상과 농어촌 인구의 고령화와 같은 대내외적인 여건변화에 따른 대책이 필요한 때"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농어업도 세계화, 개방화의 흐름에 따라 시장경제에 입각한 신지식 농어업이 돼야 한다"면서 "고품질 농수산물의 수출증대와 농어가의 소득 및 경영안정,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농수산물 유통개혁과 농어촌의 복지여건 향상 등 농어업을 살리기 위한 대책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신재현기자 jh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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