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대회 4일 금34개…종합 15위...역도 이선영 울산 첫 3관왕
사격·수영·씨름도 금 수확
대회 4일차 메달리스트(울산)
울산 선수단 오늘의 주요경기

▲ 13일 대구보건대학에서 열린 보디빌딩 남자일반부 플라이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박경모 선수(사진 오른쪽 두번째)가 금빛연기를 펼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시가 제93회 전국체육대회 반환점을 순조롭게 돌았다. 울산공고 야구부는 창단 후 첫 연승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확보하는 등 그동안 부진했던 종목들의 약진이 빛났다.

울산은 대회 4일차인 14일 오후 7시 현재 금메달 3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31개를 차지하며 종합순위 15위에 올라 있다.

이날 울산은 이선영(울산시청)이 역도 여자일반부 48㎏급 용상과 인상, 합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 3관왕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울산 선수가 3관왕을 차지하기는 이선영이 처음이다. 같은 팀 임정화도 역도 여자일반부 합계 53㎏급 금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사격에서는 울산여상이 금빛 총성을 울렸다. 울산여상은 사격 여고부 공기소총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이 학교 한수정은 공기소총 개인전 금메달도 차지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보디빌딩에 출전한 김성환(울산시체육회)은 남자일반부 웰터급에서 그동안 가꿔온 금빛 몸매를 뽐내며 당당히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수영에서 이주형(울산시청)은 여자일반부 배영 100m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안현진(울산시청)도 카누 남자일반부 C-1200m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에 오르는 위용을 뽐냈다.

태권도에서는 이다빈(효정고)이 여고부 -62㎏급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주성(동아대)은 남자대학부 -68㎏급 정상을 차지하며 금빛 레이스를 거들었다.

씨름에서도 허선구(울산대)가 대학부 청장급 금메달을 목에 걸며 그동안 흘린 땀을 보상 받았다.

울산공고는 지난 12일 경기 야탑고를 7대1로 꺾으며 전국대회 첫 승이라는 쾌거를 거둔데 이어, 14일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서울 덕수고도 3대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동메달을 확보한 울산공고는 오는 16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차상은기자 chazz@ksilbo.co.kr

◇금메달 △이선영(울산시청) 역도 여일부 인상·용상·합계 48㎏급(3관왕) △임정화(울산시청) 역도 여일부 합계 53㎏급 △울산여상 사격 여고부 공기소총단체 △한수정(울산여상) 사격 여고부 공기소총개인 △김성환(울산시청) 보디빌딩 남일부 웰터급 △이주형 수영 여일부 배영 100m △안현진(울산시청) 카누 남일부 C-1 200m △이다빈(효정고) 태권도 여고부 -62㎏급 △이주성(동아대) 태권도 남대부 -68㎏급 △허선구(울산대) 씨름 대학부 청장급

◇은메달 △김인환(삼산고) 우슈쿵푸 산타 56㎏급 △울주군청 볼링 남일부 3인조전 △우동진(울산대) 씨름 대학부 역사급

◇동메달 △강하늘(대송고) 탁구 여고부 개인전 △임정화(울산시청) 역도 여일부 인상·용상 53㎏급 △조은영(울산여상) 사격 여고부 공기소총개인 △신재영(울산시체육회) 보디빌딩 남일부 밴텀급 △유진민(영남대) 유도 남고부 -100㎏급 △김병준(울산북구청) 사격 일반부 더블트랩 △김은지(용인대) 태권도 여대부 -57㎏급 △노진성(울산대) 씨름 대학부 경장급 △윤홍식(울산대) 씨름 대학부 소장급 △최해근(울산대) 씨름 대학부 용사급 △이지은(울산시청) 수영 여일부 자유형 200m △이혜수(울산시청) 역도 여일부 용상 63㎏급 △대현고 체조 남고부 단체종합

울산 선수단 오늘의 주요경기
◇레슬링 △남대부 자유형 66㎏급, 한대수(한체대)
◇씨름 △일반부 소장급, 이진형(동구청)
◇사격 △일반부 스키트 개인, 조광수(북구청), △일반부 스키트 단체, 북구청
◇근대5종 △남일부 4종 계주, 울산시체육회
◇유도 △여고부 -63㎏급, 이지수(생활과학고)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