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가 넘은 할머니가 쥐에 물려 죽는 사건이발생했다.

 중국 상하이(上海)의 충밍(崇明)현 난하이춘(南海村)에 사는 올해 94세의 센(沈)모 할머니는 8개월 전부터 병환으로 집에서 누워있었는데 지난달 29일 `이상한 원인'으로 사망한채 발견됐다고 상하이 정보사이트인 `둥팡(東方)'이 3일 보도했다.

 시신을 발견한 막내딸은 참혹한 어머니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두손은 이미 쥐에게 물려 선혈이 낭자했으며 뼈까지 드러난 상태였다.

 또 할머니의 엉덩이 부위도 세곳이나 쥐에게 물려 엄지 손가락 크기의 구멍이뚫린채 피가 계속 흘려내렸다고.

 할머니가 사망할 당시 집에는 중병으로 운신하지 못하는 큰아들만이 집에 있었다. 손자들이 3명이나 있었지만 모두 일을 하고 있는 상하이 시내에서 거주하고 있어 아버지와 할머니를 돌볼 수 없었고 상하이 시내에서 사업을 하던 막내딸이 가끔간호를 위해 집에 들러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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