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 고문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특정후보측의 금품살포 행위를 수차 경고하면서 정치자금문제에 대해서는 "정치인이면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경선막바지에 과열·혼탁선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 금품을 돌리고 있다는 소리도 있다. 제주에서 모 후보측은 대통령의 노벨상수상기념 시계를 돌리고 있다. 이는 후보자의 도덕과 양심의 문제로 선거인단이 폭로해 막아야 한다. 어제 모 지역(경남) 도지부장 선거와 관련해서도 금품살포의혹에 대한 말들이 많다."

-울산지역 득표순위에 대한 예측은.

 "여기는 제주와 달리 취약지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기대하는 곳이 있으므로 일희일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수도권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어야 하고, 마지막 승부처다."

-지방선거 전후 정계개편을 예상하나.

 "KBS토론회 등에서 정계개편을 예견한 바 있다. 정계개편 움직임이 지금도 매일 아침 보도되고 있지 않느냐. 대선도 다자구도가 될 것이다."

-김근태 고문의 최고위원경선때 불법자금사용 고백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경선과정의 혼탁상 때문에 국민들의 정치불신이 높아질 우려도 있다.

 "정치자금에 관한한 나름 포함해 정치인 어느 누구도 법적·도덕적으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지금은 과거보다 많이 정화됐다. 앞으로 영국처럼 깨끗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모 후보측의 울산과 제주에서의 금품살포에 대한 물증을 갖고 있다. 그러나 공개하지는 않겠다."

-지구당 순회때 주로 무슨 말을 하나.

 "부정부패 척결과 차별없는 사회 등 국민이 원하는 것을 해결하고, 아시아 중심국가로의 도약, 국민통합을 위한 민주적 리더십, 국가지도자로서의 정직성과 성실성 등 네가지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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