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바쁜 삶을 뒤로하고 자연을 벗 삼아 즐거운 휴식을 취하기 위해 모두들 들, 산과 바다 등 피서지를 찾아 나선다.

 그러나 막상 피서지에 가보면 기대와는 다르게 유쾌하지 못한 장면도 목격할 것이다. 함부로 버려진 담배꽁초, 음식쓰레기, 오물 등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월드컵경기때 수많은 인파가 모여 대한민국을 열심히 응원한 덕분으로 4강에 들었고 응원자리를 떠날 때는 주변청소를 깨끗하게 해 외신들도 한국민의 질서의식을 높이 평가했는데, 그런 양심은 어디로 갔는지.

 남이 보면 실천하고 남이 보지 않으면 비양심적인 행동을 하는 행태는 이제는 깨끗이 버려야 한다. 개개인이 기초질서를 지키고 자연을 아끼고 남을 배려하면 사회 전체가 맑고 깨끗해지지 않을까.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을 버리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면 "환경 4강" 아니 "친환경 우승국"은 우리 차지일 것이다. 김재근(울산서부경찰서 정보보안과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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