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벽 1시30분께 경남 진주시 상평동 상평공단내 에어콘 케이스 생산업체인 태진산업 공장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출동한 소방차량에 의해 2시간여만인 3시30분께 진화됐다.

 이날 불로 공장 내부 2천300여㎡이 전소됐으며 인근 생필품 도매창고인 중앙종합상사와 2층 대림전자로 옮겨 붙어 3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날 불이난 태진산업 공장 3층 가건물 기숙사에는 중국인 산업연수생을 비롯해 직원 등 모두 8명이 잠을 자고 있었으나 불길이 3층으로 번지기전에 모두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화재를 처음으로 목격한 정모(23)씨 등은 "3층 기숙사에서 잠을 자던중 불타는 냄새가 나 깨어보니 1층에서 불길이 치솟아 동료들을 깨워 대피시킨뒤 119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불이 공장문을 닫은 새벽 시간대에 발생한 점 등을 감안, 공장내부의 전기누전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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