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코끼리씨름단이 전반기 전체급 순위에서 선두를 휩쓸었다.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현대)이 2003 민속씨름 전반기 순위에서 백두급 1위에 올랐다.
이태현은 7일 한국씨름연맹이 발표한 전반기 체급별 순위에서 3월 영천대회와 5월 보령대회 백두급에서의 우승 등으로 290점을 받아 김경수(LG·270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 "탱크" 김용대는 한라급에서 290점, "미스터 스마일" 장정일은 금강급에서 340점을 각각 획득해 체급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백두급의 "골리앗 킬러" 박영배는 210점을 얻어 최홍만(LG·240점)에 이어 4위를 달렸다.
체급별 순위는 연말 천하장사 출전자 및 신인왕 선정시 판단 자료로 활용된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