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문화재가 산재해 있고 유원지가 발달한 지역특성을 살려 울산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안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울산지방경찰청 산하 4번째 경찰서로 27일 개서식을 갖게 되는 서부경찰서 박승갑 서장(54)은 산뜻하고 쾌적한 청사를 마련할 수 있도록 관심을 보여준 모든 시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서장은 경찰서 외곽 332평에 소공원과 자전거도로를 조성한 것은 물론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주민친화적인 환경을 서부경찰서가 갖는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서부경찰서 관할지역은 울산시의 관문인 고속도로와 국도가 잘 발달돼 있고 반구대암각화, 천전리각석 등 국보급 문화재가 많아 다른지역과 차별되는 치안대책을 강구할 것입니다"

 그는 이번 서부경찰서 개서에 따라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보다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40여명의 직원들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간부후보 21기인 박서장은 경남 김해 출신으로 마산고, 동아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73년 경찰에 투신, 울산남부경찰서 수사과장 등을 거쳐 지난 99년 총경으로 승진했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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