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비심의위원회는 내년도 경기도의회 의원 의정비를 6천162만원(월정수당 4천362만원·의정활동비 1천800만원)으로 최종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해 6천69만5천원보다 1.5% 92만5천원 오른 것이다.
 앞서 도의회는 최근 4년 동안 의정비가 동결됐다며 6.8% 인상해 줄 것을 도에 요구했다.
 도의회의 내년 의정비는 전국 16개 광역의회 가운데 서울시(6천250만원) 다음으로 많다.
 도 대외협력담당관실 한 관계자는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당초 3.5% 인상하기로 잠정결정했는데 도민 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0% 이상이 인상액이 많다고 지적, 1.5% 소폭 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내 31개 시·군 중에는 김포·부천·안양·평택·의왕·파주 등 6개 시가 의정비를 인상하기로 했다.
 김포시가 올해 3천750만원에서 내년 4천27만원으로 7.4%(277만원) 올리기로 해 인상 폭이 가장 컸다.
 나머지 25개 시·군은 의정비 동결을 결정했다.
 안산·이천·양평·과천 등 4개 시·군은 의회에서 의정비 인상을 요구했으나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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