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북부순환도로 우회도로 개통 후 한국까르푸 울산점의 매출이 평소보다 15%정도 상승, 메가마트와 월마트 등도 "잃는 것"보다는 "얻는 것"이 많을 것으로 보고 매출확대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6일 한국까르푸 울산점은 우회도로 개통으로 매출이 20~30%까지 줄어들 것을 우려했으나 오히려 주말 입점고객이 1천여명 늘면서 매출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까르푸 관계자는 "예상을 뒤집고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우회도로 이용객을 겨냥한 마케팅 방안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24일까지 진행되는 개점6주년 이벤트와 "주말특별할인제품" 등으로 주말 고객잡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쟁점 진출에 이어 우회도로 개통으로 약간의 타격을 예상했던 메가마트 관계자도 "이동인구가 많아지면서 메가마트를 찾는 고객이 더 늘 것"이라며 "소비심리가 살아나기 시작하는 이달 중순 이후부터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홈플러스 울산점은 "아직 입점고객이나 매출부분에서 체감할 정도의 성장이나 변화는 없지만 매장으로의 접근이 쉬워진 만큼 매출상승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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