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소아소화기영양학회서

소아 비만치료연구 높이 평가

울산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준성(사진) 교수가 지난달 17일 대만 타이페이 TICC에서 개최된 ‘제4회 세계소아소화기영양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김 교수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소아 청소년 비만 환자들의 내장비만과 지방간 발생 원인을 연구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김 교수는 지난 2010년 미국 연수기간 라틴아메리카와 흑인 비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그 결과 비만 청소년들은 내장지방 조직에서 분비되는 염증성 아디포사아토카인(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생리활성화 물질)의 혈중 농도가 눈에 띄게 높았으며 비만 조직과 지방간의 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이 연구로 소아 청소년 비만과 지방간 환자들의 예방과 진료에 도움이 될 것이며, 아디포사이토카인 억제 및 비만치료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은기자 yun06@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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