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미국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노모 히데오(33)가 3년6개월만에 LA 다저스에 복귀한다.

 인터넷 사이트 CBS 스포츠라인은 일본인투수 노모가 21일(한국시간) 신체검사를통과하고 나면 다저스와 1천400만달러에 2년 계약을 맺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LA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를 놓고 마지막 저울질을 하고 있는 박찬호(28)의 진로는 더욱 불투명하게 됐다.

 CBS 스포츠라인은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박찬호 대신 다저스 마운드에 합류한노모가 케빈 브라운, 앤디 애쉬비, 에릭 개그니 등과 선발로테이션을 구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5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던 노모는 98년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된 뒤 밀워키 브루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을 전전하다가올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13승10패 방어율 4.50, 탈삼진 220개로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오르는 등 재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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