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머 수술은 각막 상피를 벗기고 곧바로 엑시머 레이저를 쏘이는데 반하여 라식 수술은 각막절삭 도구로 각막을 한 꺼풀 얇게 벗겨내고 엑시머 레이저를 쏘인 후 다시 각막 절편을 덮어주는 방법이다.

 1988년 그리이스의 팔리카리스에 의해 기존의 레이저와 각막 절삭 가공술이 접목 되면서 라식수술이 가장 발달된 굴절 수술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미국 FDA 공인 이후에 타 수술보다 안전한 수술로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국내의 각막 전문의의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엑시머수술은 보통 6디옵터이내의 경하거나 중등도 근시에서만 적용가능하며 돗수가 높을수록 각막혼탁이나 수술후 다시 근시로 돌아가는 성질이 있고 수술후 약 3일간은 매우 아프다. 회복이 느려서 약 2개월정도가 걸리므로 한쪽눈씩만 수술한다.

 라식수술은 처음엔 고도근시(약 12디옵터)까지 시술가능하며 엑시머수술에 비해 각막혼탁, 수술후 근시로 돌아가는 성질, 아픔 등이 매우 적어서 최근엔 모든 굴절이상에 대해 라식수술을 시도하는 경향이 많다. 회복도 빨라서 수술 다음날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하지만 라식수술은 섬세하고 비교적 고도의 기술을 요하므로 전문가에 의해 시술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당일은 약간의 이물감이나 눈부심등을 느낄 수 있으나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으며 수술 다음날이면 대부분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다. 보통은 수술 다음 날부터 시력이 호전되는데 2~3일 내로 일상 생활이 충분히 가능할 정도로 회복된다. 하지만 3~4주 정도까지 미세한 변화가 있는데 대부분은 시력이 계속 호전된다.

 만 18세 이상으로 굴절 이상을 가진 경우에 수술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각막 두께, 근시나 난시의 정도에 따라서 수술 대상이 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철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원추각막, 각막혼탁, 각막부종등의 각막 질환과 녹내장, 망막질환 등을 가진 사람은수술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특히 소프트 콘택트 렌즈는 검사전에 2주간, 하드 콘택트 렌즈는 검사전에 한달간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검사에 임해야 정확한 굴절력을 측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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