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자원 재활용운동(리싸이클 2001)을 벌여 군민들에게 수익을 나눠주는 이색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군은 쓰레기 분리배출 실천과 버려지는 쓰레기를 재활용하기 위해 올들어 재활용품을 수집해 판매한 대금을 참여한 군민들에게 나눠주는 자원 재활용운동을 벌여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올들어 군은 관내 215개 마을에서 1천313t의 재활용품을 수집해 6천83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렸으며 새마을부녀회와 이장단이 주최로 21차례 개최한 재활용품수집 경진대회서는 4천295만4천원의 수익을 올려 참가한 전 군민들에게 2천~3천원씩 지급하는 등 재활용 시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이 운동으로 군민들이 군에서 추진하는 매립쓰레기 제로화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쓰레기 분리배출과 재활용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군 관계자는 분석하고 있다.

 군은 이 운동의 확대추진을 위해 농약빈병 수거와 재활용품 수거, 우수 읍·면을 뽑아 각각 18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남해=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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