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시장은 이날 정오께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을 방문, 이헌구 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들과 만나 지역경제를 위해서라도 빠른 시일내 노사간 절충점을 찾아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심시장은 이어 "신병치료차 미국에 있을 때 현지 신문에서 현대자동차의 올해 대미 판매실적이 2위라는 사실을 접하고 매우 자랑스러웠다"며 "이에 따라 세계적인 기업 이미지에 맞게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단협도 큰 문제없이 해결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심시장은 특히 "임단협상의 빠른 마무리를 위해 노조가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한꺼번에 많은 것을 얻기란 사실상 어렵기 때문으로 순차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헌구 노조위원장은 "노조도 합법적인 테두리내에서 조합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나서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회사의 성의있는 제시안이 나오면 노조는 언제든지 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상중재에는 심시장을 비롯, 김무열 시의장, 서만식 부산지방노동청장 등도 참석했다. 이상용기자 ls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