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울산시지부(위원장 김창현)가 14일 지역내 화상경마장 유치반대 대시민캠페인을 개최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시민캠페인 및 서명운동 전개를 천명해 화상경마장 설치문제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의 쟁점으로 부상할 듯.

 민노당은 이날 정오부터 1시간가량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시지부 및 지구당 당직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화상경마장 울산유치를 반대한다는 피켓홍보, 대시민 유인물 배포, 반대서명활동 등을 전개.

 민노당 시지부는 앞으로 각 지구당 거점별로 대시민캠페인과 서명운동을 보다 적극 전개하고, 시청앞 1인 릴레이시위, 지역 사회·시민단체와 연계한 대중적인 시위 등을 계획중이라고 강조.

 시지부는 이날 "울산시측의 화상경마장 유치신청에 반대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다"면서 "화상경마장은 일반적으로 건전한 오락보다는 사행성을 조장해 심할 경우 가정파탄을 초래할 수 있으며, 생산의 도시인 울산의 이미지에도 전혀 맞지 않다"고 주장.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위가 14일 시교육청의 예산안에 대한 심사활동을 계속한 가운데, 송인국 의원은 홍명고교 교실바닥 교체비 2억300만원과 교실 냉·난방기 5천600만원이 증액된 사유를 추궁.

 이에 대해 박무사 부교육감은 "교육위원회 예산심사시 홍명고교가 울산시에서 추진하는 물류단지 대상지역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고 삭감했으나, 시 도시계획부서에 문의결과 홍명고교는 대상지역에서 제척돼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가 반영됐다"고 설명.

 김철욱 의원은 교육청의 이월액이 87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78%나 늘어났다고 지적한 뒤 "이는 국비의 뒤늦은 추가 내시도 원인이지만 근본적으로 시교육청의 재정운영의 효율성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

 강영자 의원은 학생교육원 신설예산과 관련, "울주군 상북면 배내골에 평당 29만원을 주고 사유지 및 건축물을 매입하는 것 보다는 교통이 편리하고 경관이 수려한 곳에 신축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주문.

 조용수 의원은 시내에 11개 실업계고교가 있으나, 특화한 학교가 없다면서 "학생 학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학업이 이뤄지도록 하면서, 특히 사립학교와 공립학교간에 우수교사 상호교류 방안을 강구하라"고 이색주문.

 한편 예결위는 이날 계수조정작업을 거의 마무리하면서 상임위 예비심사때 삭감했던 예산들을 대거 부활시키기로 해 "상임위든 예결위든 예산심사에 기준과 원칙이 없다"는 지적이 대두.

○"울산시선관위가 15일부터 적용되는 내년 지방선거 기부행위제한과 관련해 이날 시내 곳곳에서 공명선거 캠페인을 실시하는 가운데 선거법 위반행위 차단을 위해서는 일반시민들의 신고·고발이 절실하다고 강조.

 선관위는 이와 관련해 선거법 위반행위 신고센터 운영을 활성화시키겠다면서 공직선거법에 따라 각종 위법행위의 신고·고발때 건당 최저 1만원에서 15만원까지의 포상금을 지급하게 된다고 설명. 송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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