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분포표 미발표 등으로 치열한 눈치작전이 벌어진 200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결과 13일 수험생들의 소신지원과 함께 하향안전지원 경향으로 중하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크게 올랐다. 관련기사 14면

 특히 대학별, 학과별 지원자 편중현상이 심해 경쟁률 또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정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울산대는 2천181명 모집에 5천87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2.33대1로 집계됐다.

 이같은 경쟁률은 지난해 2.97대1보다 낮은 수준일 뿐 아니라 지난해와 같이 기계공학부(야)와 지역개발학과(야)는 각가 0.58대1과 0.71대1로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울산대는 미술학부 동양화부문이 8명 모집에 84명이 지원해 10.50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는 3천18명 모집에 7천805명이 지원해 2.5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연세대 서울캠퍼스는 3천42명 모집에 7천771명이 지원해 2.55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원주캠퍼스를 포함한 전체로는 4천401명 모집정원에 1만3천120명이 지원, 평균 2.9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강대는 1천220명 정원에 5천533명이 몰려 4.53대1로 나타났다.

 이밖에 부산·경남지역 대학으로는 부산카톨릭대가 680명 모집에 1천918명이 지원해 2.82대1, 경성대는 2천485명 정원에 1만758명이 지원해 4.32대1, 부경대는 3천651명 모집에 7천240명이 지원해 1.98대1, 부산외대는 2천14명 모집에 1만192명이 지원해 5.0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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