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13일 마감됨에 따라 다음주부터 "가"군을 시작으로 실기·논술·면접 등 대학별 전형이 시작된다.

 모집군 별 논술·면접 등 전형기간은 "가"군이 2001년 12월14∼12월31일, "나"군이 2002년 1월2∼1월19일, "다"군이 2002년 1월20∼2월2일이고, 합격자 발표는 2002년 2월3일까지 완료된다.

 논술고사를 실시하지 않는 울산대는 내년 1월8일 "나"군 면접고사를 실시하며 실기·면접·구술 등도 학부별로 이뤄진다.

 미술학부("가"군) 지원자들은 오는 18일 전공별 실기고사를 받아야 하며 면접은 실기 다음날인 19일에 대학 예술관에서 받는다.

 또 의예과는 내년 1월8일 면접 및 구술고사가 이뤄지며 체육학부와 디자인학부는 내년 1월8일에, 음악학부("나"군)은 내년 1월9일에 실기고사를 치른다.

 주요 대학 논술고사일은 △12월19일 부산대 고려대 △12월21일 연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경북대 △12월26일 경희대 △내년 1월3일 서울교대 △1월8일 서강대 중앙대 한국외대 동국대 △1월16일 전남대 등이다.

 논술의 경우 연세대 4.2%, 고려대 10%, 이화여대 3%, 서강대 3.75% 등 논술고사를 치르는 24개 대학의 대부분이 총점의 3∼10%를 반영하며 출제형식과 경향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하다.

 학교측에서 제시한 분량을 크게 초과하거나 미달한 답안은 감점대상이므로 주어진 시간내에 정확한 분량에 맞게 서술해야 한다.

 문제요지와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상투적인 표현보다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서술하되 상식선을 넘지 않는 내용이라야 된다.

 면접구술고사를 총점에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대, 서강대, 경희대 등 64개. 서울대는 정시모집 2단계에서 면접의 비율이 15%를 차지하는 등 심층면접의 비율이 커져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또 대부분 대학에서 면접 문제로 전공결정 동기 및 목표, 장래 학교생활계획, 지망학과의 적성 부합 정도, 전공 수학능력, 졸업후 진로 등 비교적 평이한 질문을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사적인 질문도 나온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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