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반도체 수출이 95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수출은 올해보다 소폭 늘어난 160억∼17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올해 반도체 수출실적이 작년의 260억달러보다 42.3% 줄어든 1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21억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던 9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91∼93년 57억∼70억달러 수준이던 국내 반도체 수출은 94년 130억달러를 거쳐 95년 호황을 맞아 221억달러를 기록했다가 96∼98년(170억∼178억달러) 불황기를 거쳐 99년 203억달러, 작년 260억달러로 다시 호황기를 맞았었다.

 올들어 11월까지의 수출실적은 129억달러로 작년동기 대비 44.2% 감소했으며 수출비중도 작년 15.1%에서 올해는 9.8%로 떨어졌다.

 협회는 내년 수출은 올해보다 6∼14% 증가한 160억∼17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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