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최근 대표이사의 영상메시지를 담은 비디오를 특별 제작, 신입사원의 각 가정에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다른 업체들이 서신으로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전달한 적은 있지만 영상물을 이용한 경우는 국내업계에서 처음이라는게 삼성SDI의 설명.

 7일 삼성SDI에 따르면 "웰컴! 프레시맨(Welcome! Freshman)"으로 제목을 단 이 비디오는 △CEO 영상메시지(3분) △신입사원 합숙교육 장면(5분) △사업현황 소개(5분) △뮤직비디오 형식의 홍보영화(4분) 등 총 17분 분량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상반기 입사한 13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 각 가정에 우송됐다.

 CEO 영상메시지는 이 회사 김순택 사장이 직접 촬영카메라 앞에 서서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달한 내용으로, `인생의 선배"이자 "자녀를 둔 부모"로서 갖는 신입사원들에 대한 애정을 충실히 담았다는게 주변의 평가다.

 김사장은 영상메시지에서 "실력과 예의를 겸비한 신입사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물심양면으로 훌륭하게 자녀교육을 시켜주신 부모님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부모의 심정으로 신입사원들이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신입사원과 그 가족들에게 회사의 비전을 제시하고 회사에 대한 자긍심과 애사심을 고취하기 위해 영상물을 제작했다"며 "반응이 예상외로 좋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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