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졸업전까지 2년간...학업보조비 500만원 지원받아

현장 실무기술 습득땐 채용도

▲ 삼성전자 장학생으로 선발된 울산에너지고등학교 이현욱, 박세원, 강예진, 박지연 학생(왼쪽부터).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현복) 1학년 학생 4명이 삼성전자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됐다.

최종 합격한 학생들은 졸업 전까지 2년간 학업보조비 50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 인턴십과 산학양성 과정을 통해 현장 실무기술을 습득하면 졸업과 함께 삼성전자에 최종 채용된다.

삼성전자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현욱·박세원·강예진·박지연 학생. 이들은 지난 1월14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통과한데 이어 최종 면접까지 통과해 지난달 28일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학생들은 교과부가 마이스터고교 학생을 정규직으로 우선 채용한다는 내용을 담은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삼성전자와 체결하면서 이같은 행운을 잡았다.

울산에너지고 역시 울산마이스터고와 함께 최고의 기술인력을 육성하는 에너지 관련 마이스터고다.

이들 학생들은 장학생으로 선발되기 위해 지난 겨울방학도 반납하고 SSAT 및 모의면접 준비에 집중했다.

이현복 교장은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산학맞춤형 교육을 비롯해 봉사활동, 등산 등 창의인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런 교육과정으로 인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고, 앞으로도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키워내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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