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는 이와 함께 신간선도로개설비 60억원중 지방채 발행분 30억원도 삭감해 세입부문에서 50억원 삭감, 전체 예산안 규모를 1조458억9천900만원으로 줄였다.
또 세출부문에서는 내년 월드컵 문화행사비 40억원 중 8강전 전야행사비 등 6억5천만원을 줄인 것을 비롯해 시 요구액의 0.5%인 57억7천800만원을 삭감, 조정해 예비비로 돌렸다.
시의회는 이날 상임위별 예비심사를 마치는 계수조정을 통해 이같이 의결, 본심사활동을 할 예산결산특위에 회부했는데 예결위에서 일부 삭감예산의 부활을 요구할 집행부와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의회 내무위는 이날 월드컵문화행사비 가운데 첫경기 전야제 7억원 중 1억5천만원, 매경기 문화행사비 6억원 중 1억원, 8강전 전야행사비 4억원 전액에 대해 일회성 및 중복성 행사비 절감 등을 이유로 삭감했다.
교육사회위는 부산대 대학원 울산분원 설치보수비 1억1천700만원을 시기부적절을 이유로 삭감했고, 종합장묘문화개선 관련 예산 1억600만원도 예비비로 돌렸다.
산업건설위는 월드컵대비 화물자동차 통행제한표지판 설치 등 월드컵 관련분야 3건 3억9천만원, 문수축구경기장 건설기록지 제작비 9천만원 등을 삭감했다. 또 시의 올해 제3회 추경예산안에서 시내버스운송업체 재정보전금 4억6천만원 전액도 삭감했다.
한편 시교육청의 내년 예산안은 5천941억여원 중 0.2%인 11억9천600만원이 불요불급, 예산절감 등을 이유로 삭감됐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