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정항행을 위한 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7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울산항 입·출항선박 및 울산 연안 항해선박의 안정운항을 위해 내년도 항로표지증설 및 개량예산으로 13건에 62억원을 해양수산부에 신청했다.

 주요 예산내역은 울산항 제1항로 입구 표시 및 항로 항행유도를 위한 유도등부표(LANBY) 설치에 19억5천만원, 울산항 제1항로 유도표지(도등) 설치에 13억6천만원, 울산항 제2항로상 등부표를 등표로 교체하는 측방표지 개선에 5억4천만원, 강양항 및 진하항 입출항 선박 안정을 위한 강양입표 설치 5천만원 등 증설 4기에 모두 39억원의 예산을 신청했다.

 또 울산연안 항해선박의 안전을 위해 울기등대 등명기를 고광력 프리즘등명기로 교체하는 사업비 4억4천만원과 울기등대 종합정비비 9억8천만원, 울산항로상 무인등대 등명기 교체비 2억1천만원, 화암추등대 전시실 보수공사비 1억7천만원 등 9건 23억원이 시설 개·부소 및 정비 등 예산으로 요청했다.

 해양청은 울산항 유도등부표와 유도표지가 증설되고 무인등명기 개량예산이 반영되면 울산항의 선박항행안정이 확보돼 해상 유류오염사고 예방은 물론 야간도선 확대 및 해운물류비 절감으로 울산항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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