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를 국빈 방문중인 김대중 대통령은 9일 오후(한국시간) 부다페스트에서 75km 떨어진 야스페니싸루시의 삼성전자 헝가리 공장을 방문,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현지인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앞서 김대통령은 8일 밤 숙소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헝가리 거주 동포대표 초청, 간담회에서 국내 경제활성화를 위해 수출시장의 다변화와 내수진작 지속 추진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국내경제가 다소 나아진 이유 중 하나는 내수가 조금 살아났기 때문”이라면서 “적자재정을 크게 하거나 인플레이션을 일으키지 않는 범위내에서 재정능력을 확대하고 금융정책을 유연하게 해 웬만큼 돈을 풀어줌으로써 내수를 진작하는데 상당히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부다페스트=연합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