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연합뉴스)9일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처음 피버노바를실전경험한 한국선수들은 저마다 적응하는데 진땀을 흘렸다고 술회.

 이날 298일만에 대표팀골문을 지킨 김병지는 경기를 마친 뒤 『볼이 전반적으로예민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상대선수가 슈팅이나 센터링을 할때 볼의 흔들림이많아서 방어에 어려움이 있었고 특히 비가 와서 더욱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너킥으로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이천수(고려대)는 『볼을 제대로 정확하게 맞히기가 힘들었다』고 말했으며 결승골을 넣은 유상철(가시와)은 『탄력이 좋아서 날아가는 거리와 방향을 제대로 측정하기 힘들었다』며 『앞으로 많은 훈련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 미국대표팀은 내달 5일(이하 현지시간) 소집돼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훈련한 뒤 1월18일 개막하는 북중미 골드컵에서 한국과 다시한번 맞선다.

 미국팀은 이어 2월13일 이탈리아, 3월27일 독일과 각각 원정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며 4월 1차례, 5월 3차례 경기를 더 가진 뒤 5월말 미사리에서 준비캠프를 차릴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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