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 용잠동의 폐기물 처리업체인 (주)NCC(대표 이상열)가 최근 무연 소각로를 준공해 울산지역 대기환경 개선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NCC 관계자는 "자동연돌측정기(TMS)와 무연소각로에 총 20억원을 투입해 3개월간의 공사 끝에 이번에 완공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무연 소각로는 소각로에서 발생하는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염화수소, 먼지, 중금속, 다이옥신류 등을 특수 제조된 약품으로 반응시키고 포집해 제거하는 방식으로 굴뚝에서는 흰 연기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주)NCC는 무연 소각로 뿐만 아니라 지난 8월에는 영국의 무디(MOODY)사로부터 국내 최초로 ISO14001 인증을 획득, 환경경영체제를 구축했다.

 이밖에도(주)NCC는 폐기물의 반입 및 처리과정을 전산화함으로써 업무를 보다 신속·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2002년에는 신규사업계획에 따라 백필터를 이용한 무연 소각로 플랜트사업을 추진, 울산지역 대기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주)NCC 관계자는 "폐기물 처리업체로서 최첨단 환경시설을 구축, 동종 업계의 시설개선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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