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평균 농촌노임은 남자가 하루에 5만1천원, 여자는 3만3천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9일 농협 조사부에 따르면 전국 133개 시.군 지역에서 조사한 농업노동임금은 올해 10월 현재 남자 성인의 경우 지역별로 3만5천원에서 6만원까지 편차가 있으나 평균 5만1천246원으로 나타났다.

 여자는 남자의 66% 수준인 3만3천700원으로 조사됐다.

 농촌노임은 지난 80년에 비해 남자의 경우 7배, 여자는 6배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노임은 80년 6천509원, 85년 9천695원, 90년 1만8천563원, 95년 3만3천237원, 2000년 4만8천39원 등 꾸준히 상승했다.

 여자도 80년 4천841원에서 85년 6천940원, 90년 1만3천224원, 95년 2만3천791원, 2000년 3만2천292원으로 올랐다.

 농림부 관계자는 "농업이 예전에 비해 기계화됐지만 과실과 채소재배 등에는 여전히 사람의 손이 가야할 곳이 많다"면서 "농촌노임 상승이 농산물 생산비 상승의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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