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 창업은 별도의 사업장이 없어도 되고, 창업에 따른 투자비용이 작아 진입장벽이 낮은 업종으로 공급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흔히 레드오션 시장이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90%의 창업자가 6개월 내에 사업을 포기한다고 한다. 그러나 성공한 인터넷 쇼핑몰의 대표들은 자기만의 스타일과 콘셉트를 창조해낸다면 블루오션 시장이 될 수 있다고 한결같이 말하고 있다.
현재의 인터넷쇼핑몰 시장은 박리다매 형태와 브랜드 시장으로 양분되어 있다. 인터넷쇼핑몰을 창업하면서 남들과 똑같이 방법으로 운영하면서 가격으로 승부를 할 경우 아마 대량구매 통해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자금력이 풍부한 업체만이 생존하게 될 것이다. 성공한 인터넷쇼핑몰 경우 키 작은 남성을 위한 옷, 엽기선물, 커플만을 위한 옷, 공주풍 아이 옷 등 취급하는 상품에는 차별화 된 분명한 콘셉트가 있다.
여타 업종들로 그렇지만 특히 인터넷쇼핑몰 창업의 경우 콘셉트가 명확해야 생존할 수 있다. 사업 초기 명확한 콘셉트 없이 쇼핑몰을 알리기 위해 광고를 하게 되면 매출은 늘지 않고 지속적인 광고비 지출로 인해 창업자금을 탕진하여 문을 닫게 될 가능성이 높다.
중요한 것은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이 아니라 콘셉트이다. 콘셉트를 설정 후 철저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Needs)와 소비 트렌드, 경쟁사 등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비할 수 있어야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지속할 수 있다.
윤석철 소상공인진흥원 울산센터 선임상담사
차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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