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순방중인 김대중 대통령은 2박3일간의 노르웨이 방문을 마치고 7일 오후(한국시간) 부다페스트에 도착, 3박4일의 헝가리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김대통령은 이날 밤 페렌츠 마들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데 이어 8일 새벽 빅토르 오르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와 한·헝가리 실질협력관계 확대, 대테러 국제협력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김대통령과 오르반 총리는 특히 통상투자사절단 상호방문을 통해 교역·투자를 늘리는 한편, 발칸지역 재건사업 등 중부유럽과 EU(유럽연합) 등 제3국 시장에 공동진출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IT(정보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두 나라간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부다페스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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