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최대 어시스트와 가로채기 기록을 갖고 있는 울산 모비스의 코트 사령관 강동희가 주말경기에서 프로농구 사상 첫 가로채기 500고지 돌파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 강동희는 45게임에 출장 73개의 가로채기를 성공시켜 현재 개인 통산 가로채기 기록은 499개로 500개에 1개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

 이에 따라 이번 주말과 일요일(8일, 9일) 2경기 가운데 8일 올시즌 홈구장으로 새로 둥지를 튼 동천체육관에서 벌여질 인천 SK전에서 대기록이 작성될 전망이다.

 특히 올시즌 들어 게임당 가로채기 비율이 조금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게임당 1개 이상의 가로채기를 성공키시고 있어 홈경기에서 대기록 작성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강동희는 주말경기에서 가로채기 대기록 작성과 함께 팀의 연패탈출을 견인할 경우 두마리의 토끼를 잡게 된다.

 울산 모비스는 11월말까지 6승6패로 승률 50%를 유지했으나 12월들어 서울 삼성전을 시작으로 내리 3년패를 당해 현재 6승9패로 현재 원주 삼보와 여수 코리아텐더 등과 함께 공동 7위.

 울산 모비스가 올 시즌들어 내리 3연패의 치욕을 당한 것은 처음이어서 8일 인천 SK와의 홈경기에서 강동희의 기대가 그만큼 크다.

 한편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대구 동양, 인천 SK 등 공동 선두 3개팀이 이번 주말 단독 선두를 향한 승수 싸움을 펼친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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