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YWCA가 여성부 2002년 공동협력사업 지원단체로 선정되어 "건전한 성문화 만들기 프로젝트"를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시행한다.

 김덕순 울산YWCA사무총장은 "유흥과 향락산업이 날로 번창해가면서 성인은 말할 것도 없고 청소년들에게도 건전한 성의식을 심어주기 어려운 시대로 가고 있다"며 "울산시민들이 모두 동참해 건전한 성문화의 만들기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이 프로젝트의 취지를 설명했다.

 3월 중에 실무자 워크숍을 거쳐 4월부터 본격 가동될 "건전한 성문화 만들기 프로젝트"는 4단계로 추진될 예정이다.

 1단계는 성매매 근절을 위한 다각적인 홍보체계 구축이다. 4월 한달동안 울산성매매근절프로젝트팀 구성, 매매음합동단속반 구성 및 공청회 개최, 성매매의 현황과 대처방안에 관한 토론회 개최, 울산시 청소년들의 성의식에 대한 실태설문조사, 사이버성폭력예방 및 성매 근절을 위한 교육홈페이지 제작, 성매매근절 포스터·홍보스티커 제작 및 배포, 신고전화 개설 및 홍보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어 5~6월에 걸친 2단계에서는 성매매방지운동본부 개소식 및 현판식, 성매매근절을 위한 영화상영 및 토론회, 건전한 성문화세우기 주간 거리 캠페인 등을 통해 보다 실제적으로 시민들에게 접근해간다.

 3단계는 10월까지 지속되는 프로그램으로 가출 성매매 청소년을 위한 교육, 성매매 집결지역 현장방문 합동선도활동, 가부장적 이데올로기 타파 대시민 걷기대회 등을 전개한다.

 11월은 이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4단계로 성매매근절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성매매근절 점검·평가 보고서를 제작해 배포한다.

 이와함께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성문화를 심어주기 위해 YWCA가 위탁운영하는 중구청소년문화의집과 연계해 모니터활동, 청소년사랑업소선정활동, 캠페인 등을 펼쳐나간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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