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울산 Complex 박종훈 부사장은 7일 회사를 방문한 동티모르의 마리 알카티리 수상과 동티모르 현지 정유공장 및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한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박부사장은 가나 TOR, 대만 Formosa, 말레이시아 Petrons 등 SK의 해외 기술사업의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SK가 동티모르의 국가기간산업 확충을 위한 정유공장 및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며 "상호간 윈윈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기술이전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진념 부총리가 동티모르 수상 일행을 면담하고 발전소 관련 프로젝트에 SK가 진출하는데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 긍정적 반응을 얻은 것으로 SK측은 전달했다.

 SK는 SK건설이 관련 발전소 등을 건립하고 SK(주) 울산 Complex가 시운전하는 쪽으로 패키지화해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마리 알카티리 수상 일행은 이날 SK 모델플랜트를 관람하고 생산기술사업 전시관을 방문, 회사 관계자로부터 생산기술사업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하루 15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는 동티모르는 지난 99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한 나라로 정부차원에서 정유공장 및 발전소 건설 등 국가기간산업 확충을 적극 추진중이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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