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시험에서 377점을 받은 황양은 울산시 동구에서 건축업을 하는 황인훈씨(50)의 세 자매중 막내로 3년동안 줄곧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 단 한 번도 장학금을 놓친 적이 없었다.
황양은 공사 합격발표 이전에 이미 동경에 있는 "일본공업대학"에도 합격해 국비 유학생으로 결정됐으나 공군사관학교로 진로를 결정했다.
황양은 "어릴적부터 공군 조종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며 "그러나 시력이 나빠 포기했지만 그래도 훌륭한 여성 공군장교로서의 길을 걸어갈 예정"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에 공사 수석합격자를 배출한 현대청운고는 지난 99년까지 현대여고였으나 지난해 학교명과 함께 남녀공학으로 바뀌었다. 이상용기자 ls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