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국회의원(한나라·울산중)은 7일 사견임을 전제, "오는 울산시장 선거에서 늙은 사람과 오래동안 정치한 사람은 한마디로 물갈이돼야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지역내 "세대교체론"을 주장했다. 인터뷰 3면

 김의원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울산공항에 도착,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는 지역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전환기를 맞게 될 것이고, 울산도 미래지향적인 시정을 펴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후보는 경선을 해봐야 알겠지만 이번 선거는 지역발전의 중요한 요인(상관관계)이 될 것"이라며 "잘못되면 울산지역은 발전은 커녕 후퇴할 수 있고, 혼탁한 사회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한데 모으고 이해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의원은 또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공천문제와 관련해서는 "(예비후보들이) 내가 결정하는대로 따르겠다는 뜻을 밝혀 마음속에 어느 정도 결정을 돼 있고, 적절한 시기에 공천절차를 밟겠다"면서 "3월말까지는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의원은 지난 4개월 동안 허리골절상으로 지역구를 찾지못한 것과 관련,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말한 뒤 "앞으로 주민들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시민들의 뜻을 모으겠다"면서 활발하게 지역활동 및 정치활동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울산공항에는 중구출신인 시의회의 김무열(의장) 김철욱(운영위원장) 조용수(내무위원장) 의원과 남구의 심규화(부의장) 의원, 전나명 중구청장과 중구의원들, 시지부 및 지구당 당직자 등 30여명이 마중을 나와 "공천경쟁"을 실감케 했다. 송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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